제주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
시간당 강우량이 66mm를 기록해 7월 기록으로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입니다.
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제주시 내에 있는 한 렌터카 주차장입니다.
밀려든 빗물에 무릎까지 차오를 정도로 물바다를 이뤘습니다.
사무실은 모두 물에 잠겼고 렌터카도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.
불과 2시간여 만에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.
[렌터카 이사 : 오전 5시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6시에는 타이어가 1/3 정도가 잠겼고 갑자기 비가 더 오면서 100여 대를 빼냈습니다.]
업자들은 당국의 떠넘기기와 늑장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습니다.
[김영순 / 농산물 판매업자 : 전화했는데 상수도 본부는 동사무소로 떠넘기고 갖고 온 양수기 5대 가운데 1대만 작동했습니다.]
더 큰 문제는 매년 큰 비가 내릴 때마다 침수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지만, 지금까지 근본 대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.
[이경희 / 렌터카 대표 : 올해는 양수기로 4시간 동안 물을 빼내도 제대로 안 빠지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조치를 해줬으면 합니다.]
제주시 지역에는 3시간여 동안 108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
오전 7시 기준으로 시간당 66mm의 폭우가 쏟아져 7월 기록으로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
이번 폭우로 제주에서는 주택과 도로, 상가 등 30여 건의 침수 피해가 났습니다.
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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